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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양극단 기득권 정당 싸우며 공생…뿌리뽑아야"


입력 2017.10.30 09:39 수정 2017.10.30 10:21        이동우 기자

인천 송동 6·8공구 개발 의혹 지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대표가 된 뒤 전국을 순회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양극단의 기득권 정당은 서로 싸우면서 닮아가 적대적 공생관계를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며 "양극단의 비리 카르텔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리 카르텔의 예시로 "인천 송도 6·8공구 개발 의혹은 송도 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특혜와 유착이 있었다는 주장으로 국민의당은 유정복 시장 뿐만 아니라 전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시장과 자유한국당 안상수 전 시장도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 일에 대해 양쪽 모두 침묵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의혹에 대해 인천시민과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길 촉구한다"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를 두고 "지역 인사의 악취가 풍기고 있다"며 "바로 이것을 적폐라고 한다"고 강변했다.

다음달 7~8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서 안 대표는 "이견의 노출이 아닌 굳건한 동맹과 신뢰 확인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섬세하고 정교하게 협의하도록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어떤 무능과 실수도 용납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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