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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다음달 한중 정상회담…'사드 해빙기' 올까


입력 2017.10.31 11:18 수정 2017.10.31 11:47        이충재 기자

청와대 "베트남 APEC서 정상회담…관계회복 첫 단계 조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월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4개월 만이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3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중 양국은 다음달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측의 '경제보복' 등으로 막혔던 한중 관계가 해빙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청와대의 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앞서 양국은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양국은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근본적 입장'에서 크게 물러서지 않았지만, "양국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중국 측이 우려하는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 차장은 "이번 정상회담의 개최 합의는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에 언급된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한' 합의 이행의 첫 단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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