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통합논의 중단해야…보수연대는 당 소멸의 길"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 실익도 없고 정체성 논란만 키워"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19일 안철수 대표에게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 중단 선언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어 "통합 논의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며 "실익도 없고 정체성 논란만 키우고 당의 기본 지지기반인 호남을 동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연대는 당 소멸의 길이다. 개혁연대만이 살 길이다. 지금 국민의당의 소명은 촛불민심을 이은 민주개혁, 지역균형발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할 때 국민의당에 기대를 보내는 국민들이 박수와 지지를 보낼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연대는 MB의혹규명, 5·18진상규명과 같은 국민적 열망에 충실한 개혁연대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통합논의로 혼란을 자초한데 대해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통합논의 중단을 선언하고 당을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21일 끝장토론이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 승리로 매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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