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지하철9호선 노조, 30일부터 부분파업


입력 2017.11.27 16:59 수정 2017.11.27 17:54        스팟뉴스팀

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자들이 30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9호선운영노조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인적인 노동 강도와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 9호선을 '지옥철'로 만들고 있다"며 부분파업 계획을 밝혔다.

9호선 노조는 "1~8호선은 직원 1인당 수송인력이 16만 명인데 9호선은 26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이용객 대비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기관사들은 다른 호선보다 2~3일 더 일하고, 기술직원은 한 달에 3일 이상씩 휴일에도 일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이명박 시장 당시 서울시가 총사업비 약 84%를 투자해놓고 16%만 투자한 민간자본에 운영권을 넘겼다"면서 "지금은 운영권이 프랑스 회사 'RDTA'로 넘어가 9호선에서 수익이 나면 외국 투자자들의 주머니로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9호선 노조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6일 동안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는 100% 운행을 유지하고, 퇴근 시간인 오후 5~7시에는 85% 운행한다. 출퇴근 이외의 시간에는 평소 대비 50%의 운행 비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