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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4년 80억 원에 롯데행


입력 2017.11.28 13:47 수정 2017.11.28 14: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두산 떠나 롯데에 새둥지

롯데와 계약을 체결한 민병헌. ⓒ 롯데 자이언츠

FA 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외야수 민병헌의 행선지는 부산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계약 조건 4년, 총액 80억 원에 민병헌을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2006년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민병헌은 프로 통산 1096경기에 나서 타율 0.299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5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과 12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했고, 국가대표팀 주전 외야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롯데로 둥지를 옮긴 민병헌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 자이언츠 팬과 구단에 야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팬들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을 했다고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 팀에서 가장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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