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주원, 검찰수사관 출신치고 시나리오 서툴러"
박 최고위, 'DJ측근 비자금' 박지원 암시
박 전대표 "요령 부족의 얘기, 진실아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4일 박주원 최고위원이 'DJ측근의 비자금'자료를 건넸다는 주장에 그 측근이 자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북송금특검은 2003년,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일은 2006년 2월이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비자금을 금융실명제 때문에 못 찾아 갔다고 하는데 금융실명제도 DJ 전에 김영삼 때 실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수사관 출신 치고는 너무나 시나리오를 써도 아주 서투른, 요령 부족의 그런 얘기로 진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전날 DJ비자금 의혹제보 논란과 과련해 지난 2003년 당시 현대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오고간 자료 중 일부를 주성영 전 의원에게 건넸고, 해당 자료는 'DJ비자금'이 아닌 'DJ의 측근들'과 관련된 비자금 자료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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