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YES FTA 컨설팅사업 효과 '톡톡'
FTA 상대국 대상 수출 크게 늘어
2010년 시행 후 4138개 기업 지원
관세청은 올해 중소 수출·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예스(YES) 자유무역협정(FTA) 컨설팅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 FTA 상대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YES FTA 컨설팅은 관세청이 중소기업의 FTA 활용과 원산지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매칭, FTA 컨설팅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0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총 4138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컨설팅 받은 667개사가 FTA 상대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지난해 5억8000만달러에서 올해 10억3000만달러로 78.8% 증가했고, 그 중에서 국내거래만 하던 218개 기업 중 95개 기업이 FTA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46.6%에 해당하는 311개 기업은 연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으로 이들의 FTA 상대국으로의 수출은 166.5% 증가했으며, 국내거래만 하던 141개 기업 중 65개 기업이 FTA 시장 신규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컨설팅 받은 기업들이 FTA 특혜를 적극 활용하게 된데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컨설팅 사업을 통해 540개 기업이 원산지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407개사가 인증수출자 인증을 취득해 FTA를 활용한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은 "내년에도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역량을 기르고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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