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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위안부 보고서에 정부 방침 없어…줏대없는 한일관계 우려"


입력 2017.12.28 10:54 수정 2017.12.28 10:54        조현의 기자

"박근혜 정부 이면합의만 지적하는 데 그쳐…국회 검증 필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8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한일 위안부합의 검토 TF(태스크포스) 보고서와 관련 "박근혜 정부의 이면합의만 지적하고 문재인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이면합의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잘못이지만, (이면합의서란) 문건이 존재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구두합의를 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열심히 파헤치고 본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다른 후보들은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위안부 합의가 무효라고 하며 재협상을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자칫 줏대없고 원칙없는 한일관계가 전개될까봐 우려한다"며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 반드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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