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글로별 경기의 골디락스(Goldilocks, 물가 상승 우려 없이 성장세가 계속되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시장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게티이미지
올해 국내 주식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글로별 경기의 골디락스(Goldilocks, 물가 상승 우려 없이 성장세가 계속되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시장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회복과 기업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8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20개국(G20)의 증시 대표지수 상승률 가운데 코스피는 20.2%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한국보다 상승률이 앞선 국가는 아르헨티나(72.6%), 터키(43.5%), 인도(27.4%), 브라질(27.3%), 미국(25.4%) 등 5곳에 불과했다.
이어 일본(19.9%), 인도네시아(18.5%), 남아프리카공화국(16.2%), 이탈리아(15.4%) 순이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는 골디락스 장세였다. 각국의 교역량 증가가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웃돌면서 과거 호황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이면서 전반적인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경기는 2019년까지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8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투자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10년 단위의 장기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세계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GDP 성장을 추월하고 주요국의 수출 단가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기 확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글로벌 유동성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었다면 올해는 기업의 이익 증가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로 채권에 머물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인 환경으로 꼽힌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보다 클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라며 ”주가는 기업이익에 반응을 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증시 조정 가능성과 북핵 리스크, 가계부채 등은 여전한 리스크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골디락스에 금융시장이 지나치게 흥분하면 자칫 자기 파괴적 성격을 띨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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