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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 첫 신년사...올해 경영행보 강화될 듯


입력 2018.01.02 13:19 수정 2018.01.02 13:56        이홍석 기자

새해인사모임 첫 주관...사업방식 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 강조

2015년 11월 신성장사업추진단장 맡으며 보폭 확대 가속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올해 처음으로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올해 경영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은 구 부회장(오른쪽)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새해인사모임 첫 주관...사업방식 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 강조
2015년 11월 신성장사업추진단장 맡으며 보폭 확대 가속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올해 처음으로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올해 경영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예고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개최된 ‘LG 새해인사모임’을 주재하고 사업방식의 근본적 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골자로 한 신년사를 발표했다.

구 부회장이 새해인사모임을 주도하고 자신의 명의로 신년사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경영 보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구본무 회장이 모임을 주도하고 신년사를 발표해 왔다.

구 부회장은 지난 2015년 11월 그룹 지주회사인 (주)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으며 경영 보폭을 넓혀 왔다. 지난해에는 1월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시작으로 전략보고회와 임원세미나 등을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올해는 첫 공식행사인 새해인사모임부터 직접 주관하면서 올해 그의 경영 행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 부회장이 구 회장을 대신해 올해 주요 행사를 모두 이끌면서 LG그룹 전반에 그의 경영 철학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LG그룹 측은 “그동안 구 부회장이 신사업 등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확대해 온 것의 일환”이라며 “구 회장과 구 부회장간 오너가 형제들의 역할분담을 통한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무 회장이 인사 등 안 살림을, 구본준 부회장이 현장 중심의 바깥 살림을 각각 맡아 하는 투톱체제로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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