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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임태희에 전화 "MB 뒷조사하러 UAE 간 것 아냐"


입력 2018.01.04 09:51 수정 2018.01.04 09:51        이충재 기자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2월 10일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임 실장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다녀온 뒤 임 전 의원에게 연락을 했다. 당시 야당에서 "문재인 정권이 MB 정권을 뒷조사를 한다"고 공세를 벌이던 상황이다.

이에 임 실장은 통화에서 "야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일로 UAE에 다녀온 게 아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임태희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명박 정부가 UAE 원전 수주 과정에서 맺은 협정에 대해 현 정권이 문제를 제기하다 양국 관계가 틀어졌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UAE를 방문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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