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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뮤지컬 '타이타닉' 티켓…60분 만에 4200명 몰려


입력 2018.01.04 10:01 수정 2018.01.04 10:01        최승근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30일 새벽 1시10분부터 뮤지컬 '타이타닉' 티켓 판매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쇼호스트와 출연 배우 정동화씨가 공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0일 한국 초연 라이선스 뮤지컬 ‘타이타닉’ 티켓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60분 동안 주문건 수 4200건을 돌파하며 당초 예상 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총 6회 공연(회당 700석/VIP·R석 기준) 좌석수와 같은 숫자다.

이날 방송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뮤지컬과 홈쇼핑을 접목한 문화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엘스테이지(L-Stage)’ 론칭 방송이었다.

롯데홈쇼핑은 작년 한 해 국내 뮤지컬 시장 규모가 4000억원을 돌파하고, 전체 공연시장에서 뮤지컬 관객의 점유율이 40% 이상을 기록(인터파크 조사)하는 등 뮤지컬 관람 수요가 증가하자 이 같은 이색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론칭 방송의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고급 문화공연으로 꼽히는 뮤지컬에 대한 진입 장벽을 허물고, 뮤지컬 시장 대중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새벽 1시10분부터 60분 간 진행된 ‘타이타닉’ 티켓 판매 방송은 이미 방송 시작 전부터 600여명이 미리 주문하는 등 좋은 반응이 예상됐었다.

VIP석, R석 티켓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평균 6~8만원대)된 가격으로 선보여 당초 예상 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당일 방송에서는 극 중 무선기사 헤롤드 브라이드 역할을 맡은 배우 정동화가 출연해 ‘타이타닉’ 공연 히스토리 등 정보를 함께 공유했다.

또한 배우들의 인터뷰 등을 소개해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계약 완료 고객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들도 제공해 고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새벽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동 시간 타 상품 대비 2배 이상의 주문건 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홈쇼핑 매출이 순간 급증하는 재핑효과(Zapping effect:인접 채널의 프로그램 종료에 따른 일시적 시청률 상승 효과)없이 사전, 동시 주문이 폭주했다. 롯데홈쇼핑 ‘바로TV’ 앱(App)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 시청자 참여 건 수도 동 시간 대비 1400%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문화 콘텐츠와 홈쇼핑 방송을 접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다소 모험적인 시도였으나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놀랍다”며 “‘수요 문화의 날’ 등 더욱 쉽게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 앞으로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기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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