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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이청용에게 연락하려다 포기한 사연은?


입력 2018.01.05 00:01 수정 2018.01.05 00:01        국방컨벤션 = 김평호 기자

축구사랑나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

이청용과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

이근호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3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에서 축구사랑나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연락하려다 말았어요.”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근호가 최근 강원FC 영입설이 돌았던 이청용에게 연락하려다 그만 둔 사연을 언급했다.

이근호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축구사랑나눔재단이 주최한 ‘제 3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비롯한 축구계 인사와 나눔재재단 후원금 기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근호는 이민아(고베 아이낙), 방송인 샘 해밍턴과 함께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이근호는 위촉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영국에서 활약하는 이청용에 대해 언급했다.

소속팀 크리스탈팰리스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은 최근 K리그 강원FC의 영입설이 흘러나오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청용의 부친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원행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서면서 일단락됐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강원FC 소속의 이근호 또한 관심을 보인 것은 당연지사. 이근호는 “이청용에게 연락하려다가 말았다”며 “그만큼 구단이 좀 더 적극적으로 영입하려고 하는 것 같고, 자꾸 이런 축구 기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데얀이 서울에서 라이벌 수원으로 이적하는 등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K리그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근호는 “재미있는 것 같다. 제 입장에서는 좋은 것 같다”며 “서울 팬들은 싫겠지만 축구 팬들은 이런 것들을 재미있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적이 활발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이적설에 대해서는 초연한 듯한 모습이다. 이근호는 최근 친정팀 울산 현대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근호는 “나는 당연히 소속팀(강원)에 충실할 뿐이고, 나머지는 팀들끼리 알아서 해야죠”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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