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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 ‘ㅁㅊㅅㄲ’ ‘ㅅㄱㅂㅊ’ 논란 일파만파


입력 2018.01.05 14:22 수정 2018.01.05 14:27        황정민 기자

“기계 대량발송인지 확인하다가 빚어진 실수”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시민에게 욕설을 연상시키는 자음 초성 문자열의 문자메시지 답장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시민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통과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연이어 보내자 ‘ㅁㅊㅅㄲ’라고 답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 의원은 5일 국회 출입기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며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했다”고 설명했다.

‘문자폭탄’ 수위가 심해 발송 과정을 확인하다 빚어진 실수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ㅅㄱㅂㅊ’이라는 자음 문자열의 답장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시골비추’, ‘세금바쳐’, ‘시건방춤’ 등 온갖 의견이 난무하고 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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