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가 22일 통합 반대파의 신당창당을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안 대표는 이날 "어제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이 다음달 6일 별도 신당창당의 뜻을 밝혔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당 대표로서 원칙과 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 당헌당규가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기강이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방치하는 것은 당원과 지지자,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통합에 찬성한 전체당원의 뜻을 우습게 여기고 합법적인 전당대회의 무산을 꾀하고 다른 당 창당을 꾀하는건 해당차원을 넘어 정치윤리상 용인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전날 "도를 넘는 해당행위를 하면 특단의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발언을 이어가며 통합 반대파의 신당창당을 압박했다.
반면 박 전 대표는 이 같은 안 대표의 발언에 "내로남불 하지 마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창당추진위 전체회의에서 "만약 이 박지원이 해당행위자라면 오늘 당장 제명시켜줬으면 대단히 영광스럽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행위를 한 것은 안철수 대표다. 불법행동을 한 것은 안철수 대표"라며 "우리가 부화뇌동하지말고 무소의 뿔처럼 개혁신당 창당의 길로 매진하자, 조배숙 대표를 중심으로 나가자"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안 대표는 끝내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과 통합할 것"이라며 "한국당이나 민주당과의 2차 통합은 없다 주장하지만 '홍안유'(홍준표, 안철수, 유승민)는 한국당과의 통합의 수순을 밟고 있다. 이는 보수로 가기 위한 안철수의 오래된 미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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