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에스파뇰, 전인미답 30번째 우승?
이적생 쿠티뉴가 데뷔전을 치른 FC 바르셀로나가 국왕컵 4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캄 노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에스파뇰과의 8강 홈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 0-1 패배를 설욕한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2-1로 앞서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뒤 24분 리오넬 메시가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후반 중반에는 쿠티뉴가 이니에스타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 바르셀로나 홈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사상 첫 국왕컵 30회 우승에 근접하고 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조기 탈락해 바르셀로나를 견제할 팀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코파 델 레이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4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5번의 패권을 거머쥐었다.
현재 29회 우승을 기록 중이며 이는 스페인 축구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아틀레틱 빌바오가 23회, 레알 마드리드가 19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회로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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