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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송영무 북한 지도상 소멸 발언은 원칙적인 답변”


입력 2018.01.30 10:44 수정 2018.01.30 10:47        이배운 기자

“핵문제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정부입장 변함 없어”

국방부·외교부·통일부 각 장관 최근 대북관련 발언 ⓒ데일리안 국방부·외교부·통일부 각 장관 최근 대북관련 발언 ⓒ데일리안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핵무기를 미국이나 한국에 사용한다면 북한 정권은 지도에서 아마 지워질 것”이라는 초강경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국방부는 “원칙적인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서울 용산동 국방부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송영무 장관 발언의 의중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되는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원칙적인 답변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대화와 제재를 병행해 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은 이어 “송 장관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재로 남북 간 대화는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다자안보회의 ‘제6차 풀러톤 포럼’에서 북한의 핵무기 공세적 활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미국이나 한국에 사용한다면 북한 정권은 지도에서 아마 지워질 것”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강경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자신의 국내 통치용으로 핵을 많이 활용할 것이고, 한국이나 미국이 북한에 간섭하지 말아달라는 의사표시로 생각된다”며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핵을 개발해서 핵 공격을 한다는 것에 대해 세계 모든 시민들이 의문을 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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