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정부, 김정은에게 뒷바라지 약속도 걷어차여”

“靑, 지금이라도 北 화전양면 두 얼굴 깨달아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북한이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는 북한 뒷바라지도 모자라 뒷바라지 약속도 일방적으로 걷어차였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2월 임시국회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북한에서 현송월이라는 여성 한명이 내려와 대한민국을 휘젓고 다니도록 뒷바라지한 것도 모자라 뒷바라지 약속도 일방적으로 걷어차이는 평창올림픽은 누굴 위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 정부가 전 세계의 제재와 압박을 피하려는 김정은의 화전양면식 두 얼굴 술책에 대책 없이 넘어가고 있어 온 국민이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지금이라도 (북한 술책을) 제대로 깨달으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중심의 전 세계 동맹국은 UN의 제재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을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다”며 “이 의지를 흐트러뜨려선 안 된다는 게 국민 뜻이라는 것을 문 대통령은 곱씹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