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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임박’ 선수촌 개촌식 진행…티켓 판매는 고민


입력 2018.02.01 18:02 수정 2018.02.01 18: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평창과 강릉에서 동시에 개촌식

티켓 판매율은 75%에 정체돼 우려

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개촌식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대회 기간 중 머물 선수촌이 평창과 강릉에서 동시에 문을 열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일 평창과 강릉에서 개촌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평창 선수촌 개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평창 선수촌장 등이 참석했다.

오전에 강릉 선수촌을 둘러본 뒤 평창 선수촌 개촌식에 참석한 바흐 위원장은 “평창 선수촌은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의 선수촌 중 하나”라며 “선수촌에 머무는 동안 모두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아름다운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촌이 문을 열면서 대회 개막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지만 입장권 판매 실적이 저조해 한편으로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날 평창선수촌 개촌 행사 후 “티켓 판매율이 75%에 정체됐다”면서 “비싼 표들의 재고가 많은 상황이라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직위가 이날 공개한 티켓 판매율은 74.8%다.

한편, 착공 2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5일에 완공된 평창선수촌은 15층 건물 8개 동 600세대로 구성됐다. 이미 입촌한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선수들은 아파트 발코니에 자국 국기를 내걸었다.

국기 광장 중심엔 개최국 우리나라의 태극기,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기, 올림픽 오륜기, 유엔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기가 자리했다.

건물에는 간이식당, 편의점, 미용실, 은행, 우체국, 삼성전자 홍보 전시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물 판매점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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