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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막식서 사상 10번째 공동 입장…규모는?


입력 2018.02.02 09:55 수정 2018.02.02 09: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 이후 무려 18년 만

북측 40여명, 남측 150여명 등 총 190여명 예상

남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남북의 대규모 선수단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워 대미를 장식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오는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남북 선수단은 92개 참가국 선수단 입장 때 마지막인 91번째로 등장한다.

입장 순서는 개최국 언어(한글) 자모순에 따라 정해지지만 통상 개최국은 맨 끝에 등장하는 관계로 남북이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게 됐다. 92개 참가국이지만 남북이 공동입장하기 때문에 순서로는 91번째가 된다.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 때 처음으로 성사된 이후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로는 역대 10번째다.

또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북측 40여명, 남측 150여명 등 모두 190여명이 함께 입장할 전망이다. 조직위는 최대한 많은 인원이 평화의 행진에 동참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114명과 임원 75명 등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219명의 선수단을 확정했다.

북측은 선수단 대부분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 우리 선수단은 경기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70% 정도는 개막식 공동입장 때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는 남북이 300명씩, 600명이 입장했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는 남측 44명, 북측 12명 등 56명이 함께 한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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