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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이재용 부회장, 서울구치소 들렀다 자택 향할듯


입력 2018.02.05 16:18 수정 2018.02.05 16:18        이홍석 기자

예상과 달리 구치소행...신변 정리 후 출감 절차 밟을 듯

1년여 수형생활 피로로 자택으로 갈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가 진행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데일리안
예상과 달리 구치소행...신변 정리 후 출감 절차 밟을 듯
1년여 수형생활 피로로 자택으로 갈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수감됐던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향한 가운데 이후 한남동 자택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가 진행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특검팀에 구속된 지 353일만에 석방됐다.

사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이 부회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선고 공판이 마무리된 후 3시30분경 서울구치소로 돌아가는 호송 버스에 다시 올랐다.

당초 서울구치소로 돌아가지 않고 곧장 법원 종합청사 내 구치감에서 풀려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변정리를 위해 구치소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 들러 짐을 찾고 교도관들에게 인사를 한 뒤 이 날 저녁쯤 출감 절차를 마치고 한남동 자택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당초 집무실이 있는 삼성서초사옥 또는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입원해 있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1년여간의 수형 생활의 피로감이 있는데다 시간이 늦어 바로 한남동 자택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출감 절차를 마친 뒤 구치소 밖을 나올 때 법원 밖에서 대기 중인 기자들의 질문에 짤막하게나마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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