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국 부통령 “무슨일 있을지 두고봐야”…북미접촉 가능성 시사
“어떤 만남도 요청 안해… 무슨 일 일어날 지 봐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북미접촉 가능성을 열어놨다.
7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간기착지인 알래스카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림픽 기간 중 북한 대표단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어떤 만남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답하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보자”며 북미대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어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를 만나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야망을 포기해야 한다는 우리의 메시지는 동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오는 8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날에 열병식을 여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 세계에 보여주려고 한 협력과 친선의 메시지와는 매우 다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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