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개국·2925명’ 지구촌 최대 축제가 평창서 열린다
세계인의 시선과 발걸음을 강원도 평창으로 향하게 만들 ‘지구촌 최대의 눈과 얼음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마침내 막을 올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92개국에서 선수 2925명, 임원까지 포함하면 6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2018년 지구촌 최고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막오른 평창 외교전, 북미중일 정상급 총집결…북핵 어디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한국에 총집합하면서 한반도 핵 문제를 둘러싼 외교전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측은 이번 평창올림픽 참석 목적이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상기시키고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방한한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북핵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한미연합훈련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동시에 중단하는 ‘쌍중단’ 입장을 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남북대화를 북미대화로 이어가고 결과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이끌어낸다는 ‘평창구상’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앞둔 정치권, 여야 3당의 ‘동상3몽’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오후 열리는 가운데, 여야의 시선은 서로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민주당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외교·안보 불안 해소를, 한국당은 대여투쟁을 통한 보수결집을 준비 중이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신당 출범이 올림픽 기간과 겹치면서 초반 흥행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리선권부터 김여정까지…논란의 평창올림픽
핵·미사일, 말폭탄, 제재와 압박으로 살얼음판을 걷던 한반도 정세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평화, 대화, 협력의 국면을 맞게 됐다. 1월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이 개최되며 25개월 만에 남북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남북 간 만남이다. 남측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대표단장으로 나섰다. 남북은 이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진행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후속회담 진행 등의 내용을 포함한 3개항을 합의했다.
▲‘다스에 차명계좌까지’ 곤혹스런 삼성...이재용 경영복귀 영향은?
삼성이 다스의 변호사 비용을 지원하고 신규 차명 계좌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향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재계는 일련의 상황들이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 시기에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우리도 정확한 내용을 몰라 파악 중”이라며 “향후 검찰 브리핑을 살펴본 후,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풀려나면서 반도체 투자 등 경영정상화의 기대가 컸던 탓에 다른 이슈들이 불거진데 따른 부담감도 큰 분위기다.
▲대우건설 인수도 무산…건설업계, 해외 ‘환차손’ 충격
대형건설사들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줄줄이 발표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한 해 실적은 양호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이 원화가치 급등에 따른 해외부문 원가부담에 따른 손실이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8일 오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대우건설의 해외 사업장 대규모 손실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뿐만 아니라 대형건설사들의 4분기 해외현장에서의 손실이 이어지면서 향후 추가 손실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석원, 마약 혐의로 체포…차기작 '킹덤' 초비상
배우 정석원(33)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차기작 '킹덤' 촬영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찰에 따르면 정석원은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으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킹덤' 제작사 넷플릭스 측은 "정석원 체포 소식을 접하고 상황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석원이 '킹덤'에서 하차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