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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무산’ 오승환, 토론토행 임박


입력 2018.02.26 14:13 수정 2018.02.27 10: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아있는 단계

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 연합뉴스 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이 무산된 ‘끝판왕’ 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팬래그스포츠 로버트 머레이는 26일 오후(한국시각) 본인의 SNS를 통해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나오지 않았으며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아있는 단계다.

토론토는 오승환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구단이다. 실제 지난 20일 토론토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인 '제이스저널'은 오승환의 영입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관건은 역시 메디컬 테스트다.

앞서 오승환은 텍사스와 1+1년의 계약 조건에 옵션 포함 총액 925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계약이 무효가 됐다.

토론토행도 부정적일 수 있지만 구단들마다 신체검사 통과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 2016년 일본 프로야구를 떠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 메이저리그 첫 해 76경기 79.2이닝,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인 2017년에는 62경기 59.1이닝, 1승 6패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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