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현지 TV 공장 건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7일 미국 현지에 TV 공장을 건설한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계획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고 밝혔다.
이 날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에 세탁기 공장에 이어 TV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 리칠랜드가 유력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통상압박이 철강·태양광·생활가전에 이어 TV와 반도체 등으로 확산될 조짐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는 "해당 사업부에 확인한 결과, TV 공장 건설 계획 자체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따라서 후보지 선정 검토 등도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세탁기 관세 부과 등 통상압박이 심화되자 지난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가전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