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새내기 고객 모시기 경쟁 활발
문화상품권·공기청정기 뿐 아니라 노트북까지
포인트 적립까지…"미래 잠재고객 선점 차원"
시중은행들이 입학시즌을 맞아 새내기 고객 잡기에 나섰다. 미래 잠재고객인 대학생들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31일까지 20대 고객들을 위한 ‘쏠쏠(SOLSOL)한 신학기 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체크카드(학생증 체크카크 포함)를 신규하거나 적립식 상품(청약, 적금)을 신규한 20대 고객이 모바일뱅킹 플랫폼 쏠을 다운받아 로그인 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장학금 300만원(1명)을 비롯 총 1536명에게 ▲LG그램 노트북(2명)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3명) ▲샤오미 공기청정기(30명) ▲문화상품권 1만원(50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000명)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신한S20브랜드를 통해 ▲영화, 연극 등 문화행사에 초청하고 도서를 제공하는 s20 문화생활 더하기 이벤트 ▲힘이 뿜뿜! 나게 해줄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는 간식학 개론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4행시 공모전 ▲버킷리스트 자랑 대회 등의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우리UNI체크카드 또는 썸타는 우리 UNI체크카드 고객 중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기프트콘, 빕스(VIPS) 모바일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대학생 이벤트를 마련했다.
NH농협카드 역시 신학기 개강·입학시즌을 맞이해 체크카드 이용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개인 채움체크카드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이용 금액을 충족하고 3월 말까지 NH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할 경우 합산 이용금액 7만원 이상 15만원 미만까지는 5000포인트, 15만원 이상은 1만포인트를 지급한다.
채움포인트는 1만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언제든지 현금으로 캐시백 전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NH농협카드는 유스 세대 선호 온·오프라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NH20해봄 체크카드’와 ▲어학원 5~10% ▲어학시험 5~10% ▲해외 학자금(초·중·고·대학 등록금) 결제 시 국제카드 수수료 50% 할인이 되는 ‘글로벌 체크카드’ 등 체크카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새학기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미래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미래 잠재고객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유스 고객 대상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스 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