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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중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시간 필요”


입력 2018.03.23 10:31 수정 2018.03.23 10:35        이홍석 기자

책임자 교체와 함께 영업조직 단계 축소로 빠른 의사결정 가능해져

플래그십 모델 점유율 두 자릿수 근접..."조금만 기다려달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자료사진)ⓒ삼성전자
책임자 교체와 함께 영업조직 단계 축소로 빠른 의사결정 가능해져
플래그십 모델 점유율 두 자릿수 근접..."조금만 기다려달라"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누적된 문제로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이후 개선을 통해 두 자릿수에 근접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고동진 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회복과 관련한 한 주주의 질문을 받고 “그동안 쌓여 있던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정의하고 개선하는 등 상당히 응축된 일들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고 사장은 지난해 5월과 9월 현지 책임자들을 전부 교체하고 영업조직을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하면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시장은 국내 내수 시장과 달리 시장이 매우 복잡해 간단치 않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현지 유통망과 상관습 등 놓치고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를 인지하고 정확한 파악과 함께 시장에 접근하면서 최근에는 갤럭시S8 등 플래그십 모델들의 점유율이 거의 두자리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 저지른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제가 책임지고 열심히 할테니 기다려달라"고 주주들에게 당부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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