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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마이애미 오픈 8강서 이스너와 격돌


입력 2018.03.28 15:04 수정 2018.03.28 15: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주앙 소자 제압하고 6개 대회 연속 8강

정현.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8강에 올랐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1시간 8분 만에 2-0(6-4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1월 ASB 클래식부터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현이 8강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존 이스너(17위·미국)로 정해졌다.

비교적 대진운이 따랐다.

정현은 당초 8강에서 이스너와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의 승자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이스너가 칠리치를 잡으면서 정현으로서는 좀 더 수월한 대진을 받아들이게 됐다.

물론 이스너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세계랭킹에서 정현보다 앞서 있고, 키 208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서브가 위력적이라 상대하기 까다롭다.

특히 최근 로저 페더러, 케빈 앤더슨 등 강서버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온 정현에게 이스너 역시 충분히 까다로운 상대다.

이스너를 상대로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승 2패로 밀리고 있다.

하지만 2016년과 2017년에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패한 뒤 올해 1월 대결에서는 2-1로 처음 이겨 자신감이 올라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한편, 정현과 이스너의 준준결승은 29일 오전 4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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