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대통령, 국민 피랍 와중 사막체험 즐기다 립서비스"
"양승동, 공영방송 마이크 말고 노래방 마이크나 잡아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일 아프리카 가나 해역 피랍 사건과 관련해 “상황이 종료된 뒤에 대응하는 척 쇼를 벌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작태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선이 피랍된 시간은 지난달 26일 오후5시30분(현지시간) 경인데 문 대통령은 28일 두바이에서 사막체험 즐기다 돌아와서 선심 쓰듯 ‘국민안전에 최선 다하라’는 립서비스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급파 지시한) 청해부대가 사고 해역에 도착할 날짜는 사건이 무려 20일 지난 4월 16일”이라며 “청해부대를 급파해서 마치 피랍 사태가 금방 수습될 수 있는 것처럼 하는 문 대통령의 야비한 행위에 분노한다”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침실에 머물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용서될 수 없듯이 피랍 4일째에 대통령의 사막체험이 용납될 수 있는 것인지 묻는다”며 “(피랍을) 알면서도 대통령은 태연하게 노트북으로 개헌 전자결재를 하고, 사막체험을 한 것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문 정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삼호주얼리호 구출에 성공했던 사건을 재현할지, 노무현 정부 시절 발만 동동구르나 국민적 트라우마로 남은 故김선일 피살 사건을 반면교사 삼을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원회를 긴급 가동해서 사태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선원들 전원 무사귀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선 “공영방송 마이크 잡을 생각하지 말고, 노래방 마이크나 잡는 것이 낫다”며 “즉각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라”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침몰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 모두가 속수무책으로 안타까워하던 시간에 노래방에서 유흥을 즐길 여유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공영방송 사장의 자격이 없다”며 “가슴에 노란리본 달고 노래방에서 탬버린 쳐서 기분 좋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양 후보자는 KBS 사장을 하기 위해 위선적으로 세월호 노란리본을 가슴에 단 것”이라며 “공영방송 KBS 마이크 잡을 생각하지 말고, 노래방 마이크나 잡는 것이 낫다. 그것이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진정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자는 직접 이 시간 이후에 즉각적인 사퇴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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