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추대…"의석 -1 감수"
"당 대표 간담회서 예비후보 3인 동의 거쳐 단일 후보로 추대"
현직의원 첫 본선행 확정…추미애 "선당후사 출마해달라" 요청
더불어민주당은 2일 6.13지방선거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김경수 의원을 추대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추미애 대표가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3명을 당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단일후보로 김 의원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민배, 권민호, 공윤권 예비후보는 추 대표의 '김경수 단일후보' 제안에 적극 공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경수 의원은 브리핑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의 정권교체 통해 지역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후보가 된 이상 의원직은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현직의원 첫 본선행 확정…민주당 '의석수 -1' 감수
당초 김 의원은 의원직 사퇴 부담으로 출마결정을 주저해왔다. 추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도지사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 의원에게 여러 차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김 의원의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로 민주당 의석수(121석)는 한 석 줄어들게 된다. 116석인 자유한국당과는 불과 4석 차이가 난다.
현직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 30일 전까지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본선행을 확정한 첫 현직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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