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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사상 첫 센터 MVP…여자부는 이바나


입력 2018.04.03 18:00 수정 2018.04.03 18: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팀 동료 문성민을 제치고 MVP

신영석이 올 시즌 V리그 MVP를 차지했다. ⓒ KOVO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한국도로공사)가 올 시즌 V리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두 선수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18 시즌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남녀부 MVP로 각각 선정됐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신영석은 총 29표 가운데 23표를 받아 5표에 그친 팀 동료 문성민을 제치고 MVP를 거머쥐었다.

문성민은 3시즌 연속 MVP 수상에 실패했다.

특히 신영석은 센터로는 처음으로 MVP를 수상했다. 그는 올 시즌 세트당 0.855개의 블로킹을 잡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남자부 센터 중 가장 많은 289점을 올렸고, 61.51%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끈 이바나가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바나는 지난해 최하위 팀 도로공사를 올 시즌 우승으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했다. 총 29표 가운데 23표를 받으며 팀 동료 박정아(한국도로공사 2표) 등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이바나는 올 시즌 득점 4위(752점) 공격성공률 3위(41.88%) 서브 3위(세트당 0.368%)에 이름을 올리며 고른 활약상을 인정 받았다.

한편, 신인선수상은 남자부 이호건(한국전력), 여자부 김채연(흥국생명)이 각각 수상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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