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대학의 학생 및 교직원 개인정보 4만3000여건이 유출돼 수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8일 해당대학에 따르면 학생과 일부 교직원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돼 자체 시스템 점검과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출된 정보는 대학 사이버교육시스템에 저장된 2000년, 2006∼2016년 입학·입사한 구성원들의 이름, 학번 또는 사번, 단과 대학, 학년, 전화번호, 메일 주소, 주소(상세주소 제외) 등이다.
사이버교육시스템을 제외한 다른 홈페이지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자료 내용 등으로 미뤄 2016년 4월 이전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학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보하고, 대학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 유출 정보가 확산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광범위한 모니터링에 착수하는 한편 유출자 신원 파악과 검거를 위한 경찰 사법기관의 수사에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