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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 2시간 만에 종료...황창규 회장 거취 이슈 무관


입력 2018.04.27 16:10 수정 2018.04.27 19:43        이호연 기자

1분기 실적 발표 전 회계기준 변경 등 점검

황 회장 거취 논의 없어

KT 광화문 사옥으로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1분기 실적 발표 전 회계기준 변경 등 점검
황 회장 거취 논의 없어


KT 이사회가 2시간만에 종료됐다. 당초 이목이 집중됐던 황창규 KT 회장의 거취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여 동안 임시 이사회를 열고 미국 증권거래소 제출 심사보고서 의결, 신규 투자 회사 보고, 1분기 실적발표 회계 기준 변경 건 등을 논의했다.

KT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감사위원회를 열고, 이후 이사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황창규 회장의 경찰 조사 등 수사 현황 보고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황 회장은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황 회장은 연루 사실을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 사항 등은 모두 비공개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오늘 열린 이사회 주요 안건은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인한 실적 점검 등이 주요 이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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