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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판문점 선언 비준 조속히 밟아야…정쟁은 안돼"


입력 2018.04.30 15:50 수정 2018.04.30 15:50        이충재 기자

수석보좌관회의서 "한반도와 세계사적 대전환의 출발점" 자평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4.27남북정상회담 후 발표한 '판문점선언'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국회 비준절차를 조속히 밟으라고 지시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4.27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한 '판문점선언'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국회 비준절차를 조속히 밟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이 정한 남북합의서 체결 비준 공포 절차를 조속히 밟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회의 동의 여부가 또 다시 새로운 정쟁거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적 절차가 아니라 법률적 절차임을 명심해 달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남북정상회담 이행추진위원회로 개편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여건별 추진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범정부 노력 등을 후속조치로 지시했다.

"한반도 평화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문 대통령은 이어 "판문점선언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이라며 "국제사회도 정상회담의 성과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과 핵 위협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이라며 "비무장지대의 평화지 대화 등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의 노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를 공동 목표로 합의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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