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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시진핑 전화통화 "종전선언‧평화협정에 긴밀히 협력"


입력 2018.05.04 19:05 수정 2018.05.04 19:07        이충재 기자

文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과정서 중국 적극적 기여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4.27남북정상회담에 따른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시 주석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지지입장을 표명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데 있어서 문 대통령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미정상회담의 성패가 관건인 만큼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를 유지·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용의를 표명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며 "또 종전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인 역사를 끝내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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