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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와 전화통화 "세계 평화 큰 토대"


입력 2018.06.12 21:55 수정 2018.06.12 23:22        이충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6.12북미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는 등 의견을 교환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6.12북미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는 등 의견을 교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은 오늘 오후 8시 20분부터 20여분 간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실무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김 위원장에 대해 훌륭한 대화 상대였고, 이번 회담을 통해 돈독한 유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미가 합의한 미군의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남북미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이륙해 귀국길에 오른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통화를 했다"며 "두 정상 간의 통화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이뤄진 것으로 한미 외교사에서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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