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멕시코 한국조롱, 눈 찢기 제스처로 인종 차별 논란


입력 2018.06.28 16:04 수정 2018.06.28 16: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멕시코 인사, 방송서 양 검지로 두 눈가 잡아당겨

일부 멕시코인들이 인종차별의 의미가 담긴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해당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 게티이미지

한국의 승리로 행운의 16강 진출권을 따낸 멕시코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멕시코는 27일(한국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패배, 16강 진출이 불투명했지만 같은 날 한국이 세계랭킹 1위 독일의 발목을 잡으면서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이에 대다수 멕시코 축구 팬들은 한국의 깜짝 승리에 격한 기쁨을 표시했지만 일부 팬들은 인종차별의 의미가 담긴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멕시코의 한 방송인은 TV에서 아시아인 비하 행동인 ‘눈 찢기’ 제스처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요리사 겸 방송인 하메스 타안은 라틴계 방송 텔레문도의 한 아침 프로그램에서 멕시코의 16강 진출 기념하는 포즈를 취하면서 양 검지로 두 눈가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그의 옆에 있던 다른 출연자도 눈 찢기 행동에 동참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SNS를 통해 하메스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하메스를 당장 해고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등 비난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