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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유해 송환, 비핵화 협상 앞당길지 판단 일러”


입력 2018.07.17 14:48 수정 2018.07.17 14:50        김민주 기자

“북미신뢰구축 바람직…비핵화 협상 지지부진 할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CNN 화면 캡처

"北·美 신뢰구축 바람직…'비핵화 협상'은 지지부진 할지도"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미 간 유해 송환 합의가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나 비핵화 후속협상과는 별개라며, 향후 유해 발굴과 송환 과정에서 보일 북한의 태도가 진정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렌스 코브 미국 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단 한 명의 병사도 적진에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모든 미군의 유해를 송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예고 없이 유해송환 실무 회담에 불참한 지난주보다 확실히 상황이 나아졌으나 이를 계기로 북한은 미국에게 종전선언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안보 프로그램의 짐 왈쉬 선임연구원은 ‘미군 유해 발굴 합의’가 북한의 핵무기 자체와는 무관하더라도, 그 과정은 양국 간 신뢰 구축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미군 유해 관련 합의가 비핵화 협상에 대한 그 어떤 것도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미군들의 유해가 미국으로 송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지부진한 비핵화 협상 상황을 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특히 북한은 미국인들에게 대단히 민감한 유해 문제를 파고 들어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는 만큼,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미군 유해 발굴 작업에 협조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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