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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성장이론 없는 文정부, 힘없는 국민 더 힘들게 해”


입력 2018.07.23 11:11 수정 2018.07.23 11:38        황정민 기자

"소득격차 역대 최대치…현장은 절규하고 있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의도 연구원이 주최한 '빨간불 켜진 한국경제, 해법은 없나?'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성장이론 없는 진보주의는 문제가 많다”며 “문재인 정부에선 성장이론을 발견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빨간불 켜진 한국경제, 해법은 없나’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인류 역사 상 경제가 성장하지 않은 곳에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잘 살게 된 적이 없다”며 “그래서 성장이론이 없는 진보주의는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을 보면 우리 대한민국에 맞는 성장 이론을 발견하기 힘들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소득주도성장도 우리 상황을 분석해서 만든 이론이라기보다는 국제노동기구가 내놓은 임금주도성장의 한국판”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나름의 성장 이론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제가 힘들면 힘없는 사람은 더 곤란을 겪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소득주도성장 추진 1년 만에 나타난 문 정부의 경제성적표는 낙제점”이라며 “1분기 하위 20%의 소득은 8% 줄고, 상위 20% 소득은 9.3% 늘어 소득격차가 역대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함 의장은 “시장이 감당하기 어렵게 최저임금을 올려놓고 국민 혈세를 쏟겠다한다. 현장은 절규하고 있다”며 “문 정부는 상황이 이런데도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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