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중심' 여론조사
일반조사 이해찬27.9% 김진표21.9% 송영길17.9%
지지이유 '정권 재창출' 25.6% '靑과 소통' 23.9%
'알앤써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중심' 여론조사
일반조사 이해찬27.9% 김진표21.9% 송영길17.9%
지지이유 '정권 재창출' 25.6% '靑과 소통' 23.9%
당권경쟁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 '당심(黨心)'은 김진표 후보에게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권리당원'만을 대상으로 당대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후보가 38.4%로 이해찬 후보(35.4%)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후보는 13.8%였다.
특히 이번 당대표 선거에선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투표가 40%를 차지한다. 여기에 대의원 현장 투표 45%와 일반여론조사 15% 합산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직표' 성격이 강한 대의원에 비해 권리당원은 부동층이 많아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일반조사선 李27.9% 金21.9 宋17.9% 순
민주당원과 비(非)당원을 합친 일반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27.9%로 1위를 기록했다. 권리당원 조사와는 반대로 김 후보(21.9%)가 뒤를 쫓는 양상이다. 송 후보(17.9%)는 상대적으로 약진했다.
특히 민주당 권리당원들에게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민주당 대표로 좋은 후보'를 물은 결과 김 후보(44.2%)와 이 후보(34.7%)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당원들의 시각에서는 김 후보의 경쟁력이 높고, 상대적으로 이 후보가 당대표로서 '위험요인'이 크다고 본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일반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앞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심'과 '민심'의 혼재에서 오는 착시현상"이라며 "권리당원 비중이 높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 방식을 감안하면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각 후보자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25.6%로 가장 많았고, '청와대와의 원활한 소통(23.9%)', '야당과의 협치(21.5%)', '경제살리기(19.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성인남녀 2328명(가중 2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대표 적합도' 조사의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권리당원은 258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11.0%였다.
전체 응답률은 5.6%,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www.rnch.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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