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O₂ 누출사고 부상자 1명 사망...사망자 2명으로 늘어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재발 방지에 최선"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재발 방지에 최선"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소화용 이산화탄소(CO2) 누출사고로 부상해 치료를 받아오던 5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결국 사망했다.
이로 인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12일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경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김 모(53)씨가 숨졌다.
김씨는 지난 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부상해 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김 씨와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 씨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A(26)씨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일 오후 2시경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사망 1명 등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에 달린 밸브 부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