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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마트·재래시장 유통 버섯 · 견과류 등서 방사능 검출


입력 2018.10.03 14:40 수정 2018.10.03 14:45        스팟뉴스팀

509건 중 14건서 방사성물질 세슘 나와

서울시내에 유통되는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슘이 검출된 식품은 버섯류, 블루베리류, 견과류, 고사리 등이다.

3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보 제53호에 게재된 '유통식품의 방사성물질 오염 실태 조사' 논문에 따르면 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서울시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식품 509건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을 검사했다.

그 결과 2.8%에 해당되는 14건에서 세슘(137Cs)이 0.6~906.1Bq/㎏ 검출됐다.

각각 표고버섯, 능이버섯, 상황버섯, 들깨 각 1건과 고사리 2건, 블류베리잼류 3건, 캐슈너트 3건, 헤이즐넛 1건, 혼합견과류가공품 1건이었다. 특히 중국산 능이버섯 1건은 세슘(137Cs)이 906.1 Bq/㎏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 100Bq/㎏을 9배 초과한 수준이다.

이 외 13건은 유럽, 중국, 북한, 인도 등 수입산으로 원전사고나 핵실험 주변국에서 수입한 식품이었다. 표고버섯 1개만 국내산이었다.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세슘은 근육에 축적되기 쉬운데, 인체에 머물며 내부 피폭을 일으켜 조직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논문은 일본 제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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