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북미관계, 역진 아냐…진도 더딘 상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북미 관계와 관련 "역진이 아니라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용상으로 어느 정도 합의된 것 같다. 만나는 시기와 장소 등 (세부사항 등을) 조율해야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져야 비핵화 진전이 있을 수 있다"며 "한반도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는 중요한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일부에서 (판문점선언을) 비준하기에는 비핵화 진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타당성 있는 지적이지만 비핵화와 판문점선언이 직결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가 진전되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에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며 "비준에 반대하는 분들을 설득해 연내 비준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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