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022년까지 100만TEU, 매출 100억달러"
비전 선포식 개최 "부산신항 지분도 연내 확보"
현대상선은 지난 26일 '현대상선,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22년까지 선복량 100만TEU를 확보하고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지동 본사에서 개최된 선포식엔 유창근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 사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1조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지난달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로 2020년 2분기부터 글로벌 선사들을 제치고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급 12척, 1만5000TEU급 8척)을 발주했으며 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기기 증대는 물론, 부산신항 HPNT(현대부산신항만) 지분도 연내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이 인도되면 2020년 현대상선의 경쟁력은 글로벌 톱클래스로 올라설 것”이라며 “지난날의 고난을 함께 견뎌냈듯이, 정신력과 IT로 무장해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앞으로의 영광도 함께 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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