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리뷰]토트넘vs맨시티 ‘런던 원정 5연승’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토트넘을 물리치고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서 리야드 마레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8승 2무(승점 26)째를 기록한 맨시티는 리버풀과 다시 승점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10경기 만에 3패째를 당한 토트넘(승점 21)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리그 5위 자리에 머물렀다. 6위 본머스(승점 20)는 물론 7위 왓포드(승점 19),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7)까지 추격 사정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골은 무척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6분, 에데르송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을 토트넘 측면 수비수 트리피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라힘 스털링이 낚아챈 뒤 쇄도해 들어오던 마레즈에게 연결, 골을 합작해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해 벤치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토트넘 vs 맨시티 팩트리뷰
- 맨시티는 런던 원정에서 5연승을 거둔 최초의 비 런던 연고 팀이 됐다. 앞서 아스날과 토트넘(이상 2회), 웨스트햄 등 런던 팀들만이 갖고 있던 기록이다.
- 웸블리를 홈으로 쓰며 4패째를 당한 토트넘은 그 중 2패가 맨시티전이다.
- 맨시티는 이번 시즌 10경기서 단 3실점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같은 기간 최소 실점 팀은 2004-05시즌 첼시(2실점)뿐이다.
- 토트넘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같은 해 특정 팀 상대로 홈 2패를 당했다. 앞선 기록은 화이트 하트 레인을 사용하던 때인 2005년 첼시전 2패다.
- 리야드 마레즈는 최근 토트넘전 3경기서 5골(3득점-2도움)에 관여하고 있다.
- 라힘 스털링은 23세 325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출장에 성공했다. 스털링보다 어린 나이에 200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웨인 루니, 제임스 밀너, 세스크 파브레가스, 가레스 베리뿐이다.
- 라힘 스털링은 지난 시즌부터 36개의 공격포인트(22골-14도움)를 쌓고 있다. 스털링보다 수치가 높은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50 공격포인트), 해리 케인(38 공격포인트) 밖에 없다.
- 맨시티는 아이메릭 라포르테 영입 이후 무패(17승 2무)다. 그는 프리미어리거 데뷔 후 가장 오랫동안 패배를 경험하지 않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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