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DMZ 시범철수 GP 내 병력·화기 모두 철수
남과 북이 10일 비무장지대 DMZ에 있는 GP, 감시초소 가운데 시범 철수 대상인 GP에서 병력과 화기 철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시범 철수키로 한 남북 11개씩의 GP에 대한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이 오늘 중으로 완료될 것"이라며 "북한 측에서도 시범철수 GP의 병력과 화기를 빼는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시설물 파괴가 끝나면 남북이 이를 상호 검증한다는 계획으로, 철수 대상 11개 중 각각 1개씩은 평화적 활용을 위해 보존하는 방안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양진호, '위디스크' 운영자금 3억여원 빼돌려··· 업무상 횡령 혐의 추가
폭행과 엽기행각 등으로 지난 9일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3억여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 회장이 올해 3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운영 자금 2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양 회장의 혐의는 △폭행·강요죄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법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저작권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등 총 9개로 늘어나게 됐다.
▲‘보수단체 불법 지원' 김기춘, "건강 상 문제…불구속 재판해달라"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혐의로 석방 60일 만에 구치소에 재수감된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전날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 전 실장은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혐의로 석방 60일 만에 구치소에 재수감된 상태로 구속 이후 줄곧 건강 상 이유를 들며 재판부에 불구속 재판 등 선처를 호소해왔다.
▲美 캘리포니아 대형화재로 5명 사망…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령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에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주민들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290㎞ 떨어진 뷰트카운티 지역에서 오후부터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5명이 사망하고, 가옥 수천 채가 불에 타는 가운데 주민 2만600여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화재 현장은 가옥에 있던 프로판가스 등이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산불 현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산불의 확산으로 위협을 받는 주민만 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 비판 언론사 탈세 혐의 기소키로…'재갈 물리기' 논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해온 온라인 매체 '래플러'에 대해 필리핀 법무부가 탈세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법무부는 하루 전 성명에서 "이르면 다음 주 래플러를 탈세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지 당국은 해당 언론사가 지난 2015년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약 1억6250만 페소(약 34억5000만원)를 조달하고도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들고 있는 반면 레플러 측은 “증권거래를 통해 이익을 본 것으로 잘못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며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협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애플, '아이폰X' 터치스크린 오작동 인정…"무상교체할 것"
애플이 지난해 가을 출시된 아이폰X의 일부 기기에서 나타나는 터치스크린의 오작동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9일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한 아이폰X 일부 기기에서 터치스크린이 오작동하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함의 원인은 부품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이 문제가 있는 기기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