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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기술 아쉬운 김승규 vs 조현우, 주전 누가?


입력 2018.11.19 11:01 수정 2018.11.19 11: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주전 골키퍼 경쟁 우즈벡전까지 계속

벤투 감독 최종 선택에 관심 집중

벤투호의 골키퍼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 연합뉴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A매치에 나설 골키퍼를 놓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7시(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QSAC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9월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펼쳐지는 6번째 A매치로, 아시안컵 이전에 치르는 마지막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이미 펼쳐진 5차례의 경기를 통해 베스트 11의 구도가 어느 정도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끝까지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포지션 중에 하나가 바로 골키퍼 자리다.

앞선 5번의 경기에서는 김승규가 3번, 김진현과 조현우가 각각 1번의 기회를 얻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은 김승규가 한 발 앞서가는 형국으로 보이지만 러시아 월드컵 주전 조현우가 뒤늦게 부상에서 회복해 맹추격에 나서고 있다.

벤투호 골키퍼들의 약점은 모두 한결같다. 바로 부족한 발밑 기술이다.

빠른 반사 신경과 놀라운 순발력으로 월드컵에서 스타덤에 올랐던 조현우 역시 선방 능력에 비해 발 기술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안컵 주전 골키퍼를 정해야 한는 벤투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에 김승규가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 받으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듯 보였지만 그 역시 호주전에서 2% 아쉬운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입지를 완벽하게 굳히지는 못했다. 특히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벤투 감독의 성향상 골키퍼의 발밑이 불안하다면 중용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제 관심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즈벡전에 쏠리고 있다. 김승규가 확고한 믿음을 주지 못한 만큼 조현우가 다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

조현우가 나선다면 부족한 발밑 기술이 얼마만큼 보완이 됐는지, 자신의 약점을 상회할만한 선방 능력을 펼쳐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또 한 번 김승규에게 신임을 보낸다면, 아시안컵 주전은 어느 정도 결정이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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