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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여친 몰카 인증’ 대란…경찰 내사 착수


입력 2018.11.19 20:03 수정 2018.11.19 20:04        스팟뉴스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여자친구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 등 불법 촬영물 인증 대란이 진행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새벽 3시께 일베 사이트에는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 불법 촬영물이 잇따라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여성의 신체 부위나 나체 사진, 성행위 도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다수였다.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진이 그대로 게재되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해당 글 작성자 대부분이 게시물을 지운 가운데, 여전히 관련 게시글들이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찰은 '일베 여친, 전여친 몰카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범죄자들을 처벌하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으며, 오후 6시 기준 5만5000여 명 이상이 동의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즉시 내사착수를 지시했고,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며 "일베가 (해당 게시물을) 방치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일베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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