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106억’ 최정…예상대로 SK 잔류
SK 와이번스가 FA 최정(31)과 6년간 최대 106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68억 원+옵션 6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최정이 팀의 간판선수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SK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하여 18년간 통산 타율 2할9푼, 1,493안타, 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도루에 13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하며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
또한, 2011년~2013년, 2017년~2018년 5차례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하고, 2009년, 201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3루수로 인정 받고 있다.
계약을 마친 최정은 “신인선수로 SK에 입단하여 같이 생활해온 SK 선수들이 가족 같이 느껴지고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내 집처럼 편안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 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SK가 ‘제 2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 선수는 팀에게도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FA 계약을 통해 다시 우리팀에 남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최정의 잔류는 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후배를 이끄는 역할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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