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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추위에 대비하되 멀리 보고 준비하자"


입력 2018.12.11 15:38 수정 2018.12.11 16:01        이홍석 기자

취임사 통해 반도체산업 단기적 부침에도 꾸준한 성장 강조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SK하이닉스
취임사 통해 반도체산업 단기적 부침에도 꾸준한 성장 강조

이번 연말 인사에서 SK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석희 사장이 반도체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강조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11일 회사 내부망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고점 논란'과 관련, "시장의 단기적 부침은 있겠지만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의 꾸준한 성장은 명확한 사실"이라며 "당장의 추위에 대비하되 더욱 멀리 보고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이에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를 만들어 놓은 다음에 전쟁에 임한다"며 "이기는 사람의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불과 10년 전만 해도 지금의 모습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수많은 우려를 뒤로하고 세계 3위 반도체 기업으로 올라섰다"며 "이미 최고 회사의 반열에 올라서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으며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본궤도에 올라설 차례"라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새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 좌표'로 기술 혁신과 고객 관계 확장, 사회적 가치 창출, 임직원 소통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은 우리 먹거리인 동시에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라는 존재 자체가 기술 혁신을 의미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고객사와의 관계에 대해에서는 "수요자와 공급자라는 기존의 관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는 주역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 소통하고 공감하는 CE0를 지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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